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공정성 훼손가지 않도록 관심 갖겠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테이블 오른쪽 부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4일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군 복무 중 특혜 논란과 관련 "공정성에 훼손이 가지 않도록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연예인이나 특정신분이라고 해서 차별적인 특별 대우를 받거나 법규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복무 중인 지드래곤은 그간 100여일을 부대 밖에서 생활하고, 국군병원 1인실인 일명 '대령실'에 입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작년 6월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입원한 병실은 소령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특실이며 일반 사병이 사용하는 병실과 달리 에어컨과 냉장고, TV가 비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국군의무사령부는 '대령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1인실은 사병들도 빈번하게 사용하는 호실이며 특별한 경우 격리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호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드래곤은 복무일수 문제로 상병 진급 심사에서 누락돼 약 2개월 더 일병 계급을 유지하다가, 지난 1일 상병으로 늑장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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