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모디 총리 공동기자회견…“항구적 한반도 평화 위해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한국의 발전은 인도에게 있어서 영감의 원천”이라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총리가 되기 전에도 한국의 모델이 아마도 인도 발전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모델일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관련해 말씀을 드린다면 우리는 포용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고, 아시안 중심성에 대해서, 또 공유된 번영에 대해 큰 강조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 있어서 인도와 한국이 전체 지역, 그리고 또 세계 이익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다. 또 공통의 가치관과 이해에 기반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오늘 인도의 내무부와 한국의 경찰청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됐는데, 이 양해각서는 우리의 대테러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실제로 지구촌이 말 이상의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 우리가 단합된 자세로서 이 재앙에 맞서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는 한국을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서 즉 인도의 경제 대전환에 있어서 소중한 파트너로서 생각하고 있고,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는 성장하고 있다”면서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 산업 부문들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전략적인 협력을 생각해봤을 때 방위산업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예가 한국산 무기 ‘K9 바지라(VAJRA-T)’ 자주포를 인도 육군무기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면서 “방위산업의 현저한 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과 인도는 국방기술 및 공동생산을 위한 방위산업 협력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인 인적교류 및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한국인이 인도에 도착하면 바로 도착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작년 10월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또한 한국이 추진하게 될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 간소화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 비자에 대한 조치들은 양국 관광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님께서 직접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다 대통령님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면서 “대통령님의 확고한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또 그 덕분에 거둔 결과 축하드리고,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디 총리는 “오늘 서울평화상을 수여받게 되는데, 저에게 크나큰 영광”이라면서 “제가 평화상을 수여받는 것은 제 개인적인 업적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한국인들이 인도 국민과 또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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