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1~13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전반적 ‘보합 양상’ 49.6%

민주당 40.9%·한국당 25.7%·정의당 6.5%·바른미래당 5.6%·평화당 2.5%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13일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5?18 망언’ 후폭풍으로 4주 연속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며 5주만에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2월2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5·18 망언’ 후폭풍으로 4주 연속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며 5주만에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13일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2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큰 폭으로 결집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 노동직과 가정주부를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권, 50대, 무직과 사무직·자영업,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25.7%로 3.2%p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크게 이탈한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학생과 노동직을 포함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은 0.3%p 오른 6.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2%p 내린 5.6%로 다시 정의당에 뒤졌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2.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1%p 내린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6%p 증가한 17.0%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13일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9.6%(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26.1%)를 기록했고,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44.7%(매우 잘못함 28.5%, 잘못하는 편 16.2%)로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9.6%(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26.1%)를 기록했고,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44.7%(매우 잘못함 28.5%, 잘못하는 편 16.2%)로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5.7%.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러한 보합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간집계로는 지난 8일 50.4%(부정평가 45.4%)로 마감한 후,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역전세난’ 보도가 확산했던 11일에는 48.2%(부정평가 46.9%)로 내렸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 국무회의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12일에는 50.1%(부정평가 44.3%)로 오른 데 이어,‘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방문, 자영업·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계획 소식이 있었던 13일에도 51.9%(부정평가 42.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246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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