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5~17일 여론조사…민주 40%·한국 16%·정의 8%·바른미래 8%·평화 1%

한국갤럽이 15~17일 조사하고 18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1월3주차 ‘직무 긍정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는 유지했다. 그래픽=한국갤럽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월3주차 ‘직무 긍정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는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15~17일 조사하고 18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 47%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4%).

문 대통령의 직무긍정률은 1월2주차 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양자 격차는 3%p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한 달여간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8%/41%, 30대 59%/33%, 40대 53%/42%, 50대 43%/49%, 60대+ 36%/5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 정의당 지지층의 65%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6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대북/안보 정책(5%),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경제 정책,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9%),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이상 4%), 공약 실천 미흡(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세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미세먼지 대책 부족,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2%)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이 15~17일 조사하고 18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6%,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8%,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한국갤럽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6%,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8%,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바른미래당은 1%p 상승, 정의당은 1%p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57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17%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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