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직책 여부와 관계없이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김광두 부의장(오른쪽)과 입장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1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12월26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종료 뒤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청와대는 비록 김 전 부의장의 사표가 수리됐지만, 그가 정부와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부의장은 그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으면서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면서 “부의장이라는 직책 여부와 관계없이 그런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김광두 전 부의장은 지난해 연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삼성·SK·LG의 총괄부회장들과 만난 자리를 주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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