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명균·美비건 면담, 남북협력 프로젝트 통한 비핵화 실현 노력 등 논의"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19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오는 26일 열릴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과 관련 “간소하게 치른다는 입장에서 북측과 구체적인 행사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한 뒤 “(착공식 행사안이) 확정되면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착공식 비용이 어떤 근거로 추산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행사 비용과 예비비 등 총 7억여원이 의결됐다”며 “개략적으로 최대 소요비용을 추계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그리고 지난번 9월에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나 2015년 8월에 열린 경원선 철도복원 기공식 행사비용 등을 감안해서 추계했다”고 부연했다.

백 대변인은 ‘착공식 준비를 위해 이번 주 중 판문역에 파견하기로 했던 정부의 선발대’와 관련된 질문에는 “북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선발대 파견)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 드리겠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21일 예정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면담 의제와 대해서는 “(한미 간) 상호 관심사 등”이라며 “남북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비핵화 실현 노력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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