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미국기관과 구체적 일정 최종 조율돼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4박5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나온 관계자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14일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면담이 예정돼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미국 기관과 최종 조율이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명균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9일 통일부는 “조 장관이 13∼17일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2018 한반도국제포럼’ 기조연설 등을 할 예정”이라며 “미국 정부·의회 인사들을 만나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특히 15일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캘리포니아)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평화 정착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13일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방문”이라며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많은 전문가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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