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장하성 경질…경제부총리에 홍남기·정책실장엔 김수현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9일 경질됐다. 이들을 대신해 현 국무조정실장과 사회수석이 임명되면서 자연스레 총 4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경제부총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고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사회수석이 낙점됐다. 이에따라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 김연명 미래정책연구단장이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한양대 경영학과 영국 샐포드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홍 부총리 내정자는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장관비서관, 예산기준과장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박근혜정부때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역임하고 문재인정부 초대 국조실장으로 발탁됐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서울대 도시공학과 학·석사를 받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정책실장은 문재인정부에서 교육·환경·복지·에너지·부동산 정책을 총괄해오는 등 ‘왕수석’으로 불려왔다. 그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민경제·사회정책 비서관과 환경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은 노형욱 국무2차장이 승진 발령됐다.

노 신임 실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노 실장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새롭게 임명된 김연명 미래정책연구단장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중앙대 문학 석·박사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인 김 수석은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을 지내고 문재인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과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안병용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상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