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서 "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한미 협의중…올해 안에 진행"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8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외교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8일, 남북철도연결 사업과 관련 “어느 정도 노선이 나와있다”며 “경의선 쪽 430km, 동해선 800km 정도”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존 철도 위주로 접근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아직 북측과 협의가 본격화되진 않았다”며 “도로의 경우에는 개성과 평양 사이, 동해 쪽은 금강산에서 원산 사이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개최 시기가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로 늦춰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이 합의한 대로 올해 안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남북 철도·도로 공동조사나 연결식은 한미 협의를 통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그런 것(북미고위급회담 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가급적 예정된 기한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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