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8일·10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2주 연속 60%대 초중반 유지

민주당 45.5%·한국당 18.5%·정의당 10.4%·바른미래당 5.9%·평화당 2.2%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과 10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째 60%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주 연속 60%대 초중반을 유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45%선을 유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다시 10%대로 하락했고, 정의당은 반등하며 1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과 10일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2%p 오른 62.9%(부정평가 31.2%)를 기록, 2주째 60%대 초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렸던 지난 5일 일간집계에서 전일 대비 0.9%p 내린 60.7%로 마감했다.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직후 이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과 ‘새로운 한반도 질서 형성,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 국무회의 관련 보도가 있었던 8일에는 61.6%로 올랐다.

또한 9일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의사 소식과 교황청 등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0일에도 62.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 40대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국감을 앞두고 다시 확대됐던 일부 언론의 경제정책 비판 보도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직후 이어졌던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 등 긍·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어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과 10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횡보, 자유한국당은 하락, 정의당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45%선을 유지한 반면, 한국당은 다시 10%대로 하락했고, 정의당은 반등하며 1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10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5.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3주 연속 45% 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대구경북(TK), 30대와 60대 이상,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중도보수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2.2%p 내린 18.5%를 기록, 지난주에 올라선 20%대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1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PK와 경기인천, 20대와 40대·30대,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은 2.5%p 반등한 10.4%로 다시 1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PK와 TK·수도권, 20대와 4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5.9%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2.2%로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8%p 내린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p 감소한 15.9%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285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7.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