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완전한 비핵화' 구체적 방안 '오랫동안 긴밀히' 협의"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둘째날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합의문 서명식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장동규 기자
[DDP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남북 정상이 평양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4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문 대통령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구체적인 얘기들을 나누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공동선언문에서 발표 후 만족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전에 미국측과 검증 수준의 공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지 구체적 방안에 대해 오랫동안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었다”고 답했다.

윤 수석은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향후 미국 정부와 여러 라인을 통해 여러 안들에 대한 고민을 깊숙이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종전선언 추진을 상정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다”며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한다는 것 자체로도 남북관계와 동북아 지역 안보환경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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