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김대중 대통령, 눈부신 업적 이룬 평화의 상징"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여야 정치권 인사와 정부 관계자들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했다.

18일 오전10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추모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추도사를 낭독했다. 문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을 "한반도 평가의 절대적 가치를 세계에 알린 평화의 상징"이라고 기억했다.

문 의장은 "김 전대통령은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뤄 내고 민주화를 완성했으며 새로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IMF라는 절망의 늪에서 국민과 함께 일어섰으며 4대 사회보험을 재편해 복지시스템의 틀을 잡아 서민의 삶을 감싸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신 업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마지막으로 "대통령님 한없이 보고 싶고 또 보고 싶다. 사무치게 그립다. 부디 편히 쉬소서"라고 추도사를 마쳤다.

행사는 문 국회의장 추도사에 이어 추모 영상 상영과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이 이뤄지고 김대중 평화문화제, 추모 학술회의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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