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7~9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있다" 58%

민주당 40%·정의당 16%·한국당 11%·바른미래당 5%·평화당 1%

원내 의석 5석에 불과한 미니정당 정의당, 지지율로는 2위 굳히나

한국갤럽이 7~9일 조사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0%, 정의당 16%,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한국갤럽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8월 2주차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7~9일 조사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0%,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6%,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8월 1주차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1%p 하락, 정의당은 1%p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8%, ‘잘못하고 있다’가 31%로 조사됐다. 11%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고,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4%, 30대 69%/20%, 40대 66%/29%, 50대 53%/37%, 60대+ 46%/39%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85%, 정의당 지지층에서 73%로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5%·34%)보다 부정률(76%·60%)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부정률은 32%/42%로 3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섰다.

한국갤럽이 7~9일 조사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8%로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그래픽=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8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외교 잘함’,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대북/안보 정책’(6%), ‘전 정권보다 낫다’(4%), ‘공약 실천’,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0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6%), ‘세금 인상’, ‘과도한 복지’(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원전 정책/탈원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3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1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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