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6일~8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58.0%

민주당 40.1%·한국당 19.0%·정의당·14.5%·바른미래당 5.3%·평화당 2.2%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6일~8일까지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승하며 20%선에 근접했고, 정의당은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5%선에 다가섰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리얼미터 8월2주차 주중집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승하며 20%선에 근접했고, 정의당은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 15%선에 다가섰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6~8일까지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8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0.1%로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40%선으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한국당은 1.4%p 오른 19.0%로 20%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PK와 서울·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30대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14.5%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5%선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주로 충청권과 PK, 40대와 20대, 진보층에서 올랐고, 진보층(24.5%)과 40대(20.7%), 충청권(22.7%)에서 20%대를 기록하는 등 보수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10%선을 넘겼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20대,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0.5%p 내린 5.3%로 조사됐고, 민주평화당 역시 새 지도부를 선출한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고, 0.6%p 내린 2.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9%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1%p 증가한 17.6%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해 6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8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5.2%p 내린 58.0%(부정평가 35.8%)를 기록, 지난 1월 4주차(60.8%, 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 이후 6개월여 만에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8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5.2%p 내린 58.0%(부정평가 35.8%)를 기록, 지난 1월 4주차(60.8%, 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 이후 6개월여 만에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 65.0%를 기록한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과 문 대통령의 전기요금 인하 지시 보도가 있었던 6일에는 63.2%로 하락했다.

이후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식과 수준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확산됐던 7일에도 58.7%로 내린 데 이어, 전날 있었던 문 대통령의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8일에도 57.3%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층(6.8%p↓, 62.8%→56.0%)과 보수층(6.6%p↓, 38.6%→32.0%)·진보층, PK와 TK·충청권·서울, 50대와 60대 이상·20대·40대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은 김경수 지사의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급격하게 고조됐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496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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