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2~4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3개월만에 60%대 68.9%

민주당 47.4%·한국당 19.2%·정의당 9.7%·바른미래당 6.0%·평화당2.9%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6·13선거 이후 약 10%p 하락해 2주 연속 40%대에 머물렀으며, 자유한국당은 3주 연속, 정의당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리얼미터 7월1주차 주중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 이후 약 10%p 하락해 2주 연속 40%대에 머물렀으며, 자유한국당은 3주 연속, 정의당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6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47.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과 30대, 보수층에서 크게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서울,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은 1.3%p 오른 19.2%로 나타나며, 3주 연속 상승해 20% 선에 다가섰다.

한국당은 TK와 PK·경기인천·충청권, 30대와 50대·2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0.3%p 오른 9.7%로 6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6월5주차 주중집계(10.1%) 이후 다시 1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TK와 호남, 50대에서 소폭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6.0%로 0.2%p 내렸으나, 6%대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로 3% 선에 근접했다.

기타 정당은 0.1%p 오른 2.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증가한 12.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68.9%(매우 잘함 42.6%, 잘하는 편 26.3%)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3월4주차(67.8%)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68.9%(매우 잘함 42.6%, 잘하는 편 26.3%)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3월4주차(67.8%)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오른 25.5%(매우 잘못함 14.0%,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4%p 하락한 5.6%.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9일 일간집계에서 73.0%(부정평가 22.1%)를 기록한 후, 예멘 난민 수용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렸던 지난달 30일을 거쳐, ‘北 핵·미사일 은폐·생산시설 확대 의혹’ 외신보도와 ‘주 52사건 노동시간제 시행’ 관련 논란이 이어졌던 2일에는 70.5%로 내렸다.

이후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3일에도 68.9%(부정평가 25.5%)를 기록하며 60%대로 하락했다가, 평양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렸던 4일에는 69.7%(부정평가 24.7%)로 소폭 반등하며 다시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TK와 PK·서울·경기인천, 40대 이상,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는데, 특히 TK(10.1%p↓ 67.0%→56.9%)와 PK(6.8%↓ 68.7%→61.9%), 30대(10.1%↓ 77.6%→67.5%)와 20대(5.4%↓ 75.9%→70.5%), 무당층(10.7%↓ 50.2%→39.5%), 보수층(8.5%↓ 47.5%→39.0%)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이번주 초 이어졌던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생사신설 확대 의혹 외신보도,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 논란과 더불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예멘 난민 수용 찬반 논란, 주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6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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