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이미 돌아오는 과정…엔진시험장도 폭파 중"

"문재인에 감사…미국은 북한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도우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의 전면 비핵화는 이미 시작'됐고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엔진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 그들은 폭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그들은 한국전쟁 기간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이미 보냈거나 보내는 과정 중에 있다"면서 "(유해들은) 이미 돌아오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을 언급한 뒤 "아무도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과거 행정부들이었다면 우리가 만난 방식으로 만나는 게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아시아 전역이 미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그는 훌륭했다. 그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진짜로 열심히 추진해왔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북미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 "그들은 탄도미사일을 포함, 미사일 발사를 멈췄고 엔진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관해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왔다"면서 "나는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며칠 사이에도 좋은 뉴스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끝내길 원하고 우리도 끝내길 원한다.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도우려고 한다"고 말해 비핵화에 대한 체제보장 및 경제보장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김 위원장도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폼페이오 국무장관)와 내가 김정은 위원장 및 그의 그룹과 가진 관계는 매우 좋으며 강하다"면서 "나는 이것이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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