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4일~16일 여론조사…文, 2주 연속 약세 74.5%

민주당 53.8%·한국당 19.6%·바른미래당 5.7·정의당 5.5%·평화당 3.7%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16일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보수층과 40대 이하의 이탈로 0.3%p 내린 5.7%, 민주평화당은 1.2%p 상승한 3.7%로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리얼미터 5월3주차 주중집계에서 4주 만에 바른미래당은 5%대로 하락했고, 민주평화당은 3%대를 회복하며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16일 조사해 17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층과 40대 이하의 이탈로 0.3%p 내린 5.7%, 민주평화당은 1.2%p 상승한 3.7%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5% 내린 53.8%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10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충청권·수도권·호남, 20대·40대·60대 이상, 보수층(29.4%→22.7%)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소폭 상승한 대구·경북(TK)에서는 한국당을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60대 이상(민주당 43.2%, 자유한국당 27.7%)에서도 7주 연속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1.9%p 오른 19.6%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46.6%→58.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도층, 부산·경남·울산(PK)과 수도권, 20대·40대에서 오른 반면, 호남·TK, 진보층에서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0대·40대가 결집해 0.9%p 오른 5.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2%p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0.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16일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74.5%(부정평가 20.9%)로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74.5%(부정평가 20.9%)로 2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7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일 일간집계에서 76.4%를 기록한 후, 여야가 ‘국회의원 사직서’와 드루킹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했던 14일에는 74.4%로 내려갔다.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관련 소식과 야당의 ’드루킹 공세‘ 관련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15일에는 74.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소와 북미정상회담 재고 소식이 있었던 16일에는 76.0%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호남·PK·수도권, 20대·30대·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림세는 4·27남북정상회담 효과에 의한 급격한 상승 직후 찾아온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국회의원 사직서와 드루킹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 여야의 ‘강대강’ 대치와 북한의 고위급회담 취소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재고 소식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1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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