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문재인, 보다 공정한 경제 만들어내기 위한 개혁 신속하게 추진"

문재인 대통령, 'TIME'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사진=포천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포춘은 1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50명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글을 공개했다.

포춘은 "문재인은 지난해 5월 불행한 상황에서 취임했다. 그의 전임자는 부패 때문에 탄핵됐다"고 소개했다.

포춘은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 임금 인상, 의료 보험의 확대, 한국 재벌 문제 해결 등 보다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내기 위한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포춘은 "문재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남북 화해의 전조가 될 수 있는 회담을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리더 부문에 소개된 문재인 대통령. 사진=타임 홈페이지 캡쳐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 리더 부문에도 선정됐다.

타임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선정한 100인의 사진과 추천인의 글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2014~2017년)가 추천했다.

러퍼트 전 대사는 "2015년에 칼을 사용한 북한의 민족주의자에게 습격당해 입원해 있을 때 야당의 지도자였던 문재인이 찾아왔다"면서 "당시 그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기회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그가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 이후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다"면서 "그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철수를 위해 이제 미국과 북한의 대화도 중재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아직 말뚝은 그다지 높지 않다. 협상은 쉽게 깨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처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반도,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1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명' 리스트. 문재인 대통령은 4위에 랭크됐다. 이름을 클릭하면 사진과 간단한 소개글로 연결된다. 사진=포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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