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유럽의회 한반도대표단장 "6주 이내에 북한을 방문하려고 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소재한 유럽의회(EP·European Parliament) 본부에서의 회의 모습. 유럽의회는 유럽연합(EU·European Union)의 입법부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북한이 유럽의회 의원들을 북한으로 초청했다.

너지 데바 유럽의회 한반도대표단장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6주 이내에 북한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데바 단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도록 하려면 서방 정치인들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바 단장은 "북한은 핵무기를 외부 공격에 대한 억지 수단이자 자국민에 대한 정권의 정당성 확보의 도구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바 단장은 "유럽의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며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과 사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유럽의회(EP·European Parliament)는 유럽연합(EU·European Union)의 입법부로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이 5년마다 직접선거·보통선거를 통해 의원을 선출한다.

현재 EU 25개 회원국에서 선출된 730여명의 의원이 유럽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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