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靑 대변인 브리핑서 “우선 실무자 시험통화…정상 간 통화 일정은 미정”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임종석·정의용·서훈·조명균·송영무·강경화 등 모두 6명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오후 남북정상간 연락을 위한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6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갖고 “내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연결된다”면서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어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은 우리 쪽은 청와대이고, 북측은 국무위원회”라면서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수행원은 모두 6명으로 결정됐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이 문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북측에서 누가, 그리고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우리도 맞춘다는 계획이다.

남북은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각각 리허설을 한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두 번의 리허설을 갖는다”면서 “2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26일에는 준비위 인원을 좀 더 넓혀서 공식적으로 세밀하게 리허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 선발대도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집의 리모델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김 대변인은 “평화의집 리모델링이 지난 6일에 시작해 내일 완료된다”면서 “전자제품과 미술품, 가구, 화분, 로비에 깔 레드카펫, 꽃장식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상황실은 오는 24일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 3층에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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