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홍준표 한국당 대표, 靑서 단독 영수회담

홍 대표 "대화 반대 않는다…과거 잘못 되풀이 안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남북의 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지만,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80여분간 단독 영수회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한병도 정무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홍준표 대표는 “대화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국가운명을 좌우할 기회인만큼 과거의 잘못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날 영수회담은 남북 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현안에 집중됐으며, 홍 대표가 제기한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주로 경청했다고 한 수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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