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0~12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잘하고 있다' 72%

민주당 51%·한국당 12%·미래당 6%·정의당 5%·평화당 1%

한국갤럽이 10~12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4월 둘째 주 여론에 따르면 민주당 51%, 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로 나타났다. 그래픽=한국갤럽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월 둘째 주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50%대로 강세를 나타냈고,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한 1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4월10~12일 조사하고 13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51%·한국당 12%·바른미래당 6%·정의당 5%·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2%p(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p, 바른미래당은 2%p 하락했다.

최근 6주간 정당별 지지도 평균은 민주당 49%, 한국당 13%·바른미래당 7%·정의당 5%·민주평화당 1%순으로 나타났다. 무당(無黨)층은 25%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이번 51%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차인 지난해 5월 넷째 주와 동률이며, 창당 이래 최고치다.

한국갤럽이 10~12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4월 둘째 주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2%였다. 그래픽=한국갤럽
한편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 응한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 72%, ‘잘못하고 있다’ 19%, 유보(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순으로 답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5%/15%, 30대 83%/13%, 40대 81%/15%, 50대 72%/18%, 60대 이상 54%/32%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4%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0% 초반으로 엇비슷하며 한국당 지지층은 20%가 긍정, 65%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718명, 자유응답)의 평가 이유는 '개혁/적폐 청산', '외교 잘함'(이상 11%), '북한과의 대화 재개'(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대북 정책/안보'(이상 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7%),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194명, 자유응답)은 평가 이유로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문제, '과도한 복지'(이상 6%), '최저임금 인상'(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2018년 4월10~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418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5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19%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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