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남북·북미회담 앞두고 외교·안보에는 여야 없다는 원칙하에 회동 성사"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단독 영수회담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회동 중이라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은 문재인정부 출범 뒤 처음이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단독 영수회담을 줄곧 요청해왔지만,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하에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홍 대표와 대화가 필요해 오늘 회동이 성사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정치 전반에 대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슈로는 4월 임시국회 공전의 주된 이유인 개헌 협상과 방송법 개정 등이, 국외적으로는 청와대 관계자가 언급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 당부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친필 형식으로 언급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외유성 출장' 논란도 거론될 것으로 보여 김 원장의 거취 문제가 결판 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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