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기간 축소 발표? 사실 아냐…남북정상회담 기간에도 한미훈련은 실시"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는 21일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5월 초로 해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확인하고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쪽에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고려할 것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데도 군이 ‘한미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가량, 키리졸브 연습은 다음 달 23일부터 2주가량 실시한다’고 축소 발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키리졸브 연습의 경우 다음 달 23일부터 2주 정도 하면 하루나 이틀가량 5월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데 그것을 놓고 ‘훈련이 (5월로) 연장된다’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수리 훈련 일환으로 하는 훈련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미군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과 우리 군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을 제외하고 한미가 합동으로 하는 훈련은 4월 한 달간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한미가 합동으로 하는 훈련 외 독수리 훈련 가운데는 5월까지 이어지는 것도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4월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기간에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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