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회식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서 대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과의 첫 대면은 이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고 있는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외빈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다가 김 부부장을 마주치고, 악수를 건넸다. 문 대통령과 김 부부장은 서로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맞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만났다. 두 사람 역시 환한 미소로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대표단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백두혈통’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주말인 10일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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