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20일 귀국 예정…19일 김정은 면담 가능성 제기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에서 연회를 열었다는 등 쑹 부장의 방북 일정을 보도했다. 다만 쑹 부장의 김 위원장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는 모습이다.
쑹 부장은 이튿날인 20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인 만큼 김 위원장 면담이 성사된다면 이날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명목상으로는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결과 설명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쑹 부장을 통한 시 주석의 친서 전달 등으로 북중 지도자간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국제사회도 이번 방북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 집권 후 북중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의 의미는 더욱 크다.
그동안 중국 특사가 방북 기간 북한 최고 지도자를 면담한 전례가 있다는 점도 이번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앞서 제 17차 중국 당대회 이후 방북한 류윈산(劉雲山) 특사는 김정일을 면담했으며, 이어 집권한 김정은도 18차 당 대회 이후 방북한 특사와 직접 만났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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