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오전 11시 기준 '부상 62명·이재민 1536명'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포항시 대성아파트에 도착 지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오늘 중에 40억원을 일단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낮 12시25분쯤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경주보다는 훨씬 더 많은 액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후 이 총리는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와 흥해읍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위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집계한 포항지진 피해 부상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62명이다. 이날 오전 6시 집계 당시 부상자는 57명이었다.

중대본 측은 "부상자 62명 가운데 11명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51명은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피해 1208건 등 총 1293건으로 소폭 늘어났다. 오전 11시 기준 이재민은 모두 1536명이고 파손된 차량은 38대다. 이는 오전 6시 집계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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