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귀순병 치료 진행중…완치 후 귀순 동기 등 조사 필요"

판문점 너머로 경비를 서고 있는 북한군의 모습. 자료사진=데일리한국 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통일부는 15일 북한에서 병사 1명이 JSA를 통해 귀순한 것과 관련해 북한 군 내부나 사회적으로 특이동향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북한 병사의 귀순 성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 치료가 진행되고 있어 완치 후 귀순 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귀순 병사에 대해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합동 조사를 통해 귀순 과정 등에 대한 조사 등 관련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다만 현재 해당 병사가 귀순 과정에서 입은 총상으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아주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조사 시기는 가늠이 어려운 상황이다.

백 대변인은 해당 병사의 귀순 전후로 북한 군대 등에서 특이동향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북한 내부나 판문점 등에서 특별한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통일부는 또한 북한에서는 이번 귀순 사태 발발 이후 확성기나 방송, 선전지 등 각종 매체에서 해당 귀순자에 대한 언급이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