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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무기계약직을 정규직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등 11개 투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2442명 전원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영운 기자]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서울교통공사 등 11개 투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에서 일하는 기간제·계약직 노동자 1087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무기계약직이란 고용 안정성은 있지만 임금 체계, 승진, 각종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에 가까운 직군이다. 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연봉에 차이가 있어 왔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11곳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442명이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내년 9000원대, 2019년엔 1만원대로 올려 문재인 정부 목표치인 '2020년 최저임금 1만원'보다 1만원 시대를 1년 먼저 연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후 전국 최초로 청소, 경비 등 상시 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시 본청 및 투자?출연기관 비정규직 총 909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왔다.

정규직 전환에 따른 처우는 각 기관이 노사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육아휴직 대체자 등 단기적으로 필요한 인력만 비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정규직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같은 일을 하면서도 각종 차별을 받아온 비정규직의 실질적인 정규직화를 통해 고용구조를 바로잡는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 중앙정부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주요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국으로도 적극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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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7/17 14:46:02 수정시간 : 2017/07/17 14: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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