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50% 압도적…한국당 10%-국민의당·정의당 7%-바른정당 5%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축사를 마치고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3%, 사드 배치에 찬성 의견이 5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또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0%, 한국당은 10%,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7%, 바른정당이 5% 였다.

이같은 여론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3%로 1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0%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40대 이하에서 90%대 초반, 50대에서 73%, 60대 이상에서 69%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95% 이상을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의 약 8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37%)보다 부정률(45%)이 높았다.

무당층 평가는 긍정 69%, 부정 13% 등으로 나타났다.

사드배치 찬반에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1%포인트가 많았다(의견유보 15%). 올해 1월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의견이 2%포인트 증가한 반면 반대 의견은 8%포인트가 줄어들면서 찬반 격차도 1월 조사 11%포인트보다 더 커졌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이유(527명, 자유응답)로 49%가 '국가 안보, 국민 안전 위한 방어 체계'라는 점을 들었고 그 다음으로는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응'(22%), '미국과의 관계, 한미 동맹 강화'(8%), '이미 결정된 사안임'(6%), '자력 안보 부족, 강대국 도움 불가피'(6%) 등을 답했다.

반대하는 사람들(324명, 자유응답)은 '사드 불필요, 효과 없음'(26%), '국익에 도움 안 됨'(21%), '미국 눈치 봄, 미국에 끌려다님'(14%), '국민 공감 부족, 일방적 추진'(13%), '중국 등 주변국 긴장, 관계 악화'(9%)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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