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 '민주당 정부' 구현 의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4명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라는 점과 도종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이 비문계 인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민주당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탕평 인사에 대한 철학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그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으로,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했지만 이후 문 대통령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도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의원으로, 국회 교문위 소속이다. 지난 대선 캠프에서는 문화예술정책위원장 겸 문화예술교육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캠프에서는 방송콘텐츠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김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선 캠프에서는 농림해양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조옥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