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신원이 확인된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와 인사청문회가 정회된 직후 전화통화를 했다.

앞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발생 1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6시35분부터 약 5분 간 조은화 양 어머니와 통화했다. 이 후보자는 통화에서 "이럴 땐 뭐라고 인사를 드려야 할까요"라면서 "다행입니다. 은화 어머니가 울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조 양의 어머니는 "찾지 않은 가족들이 있는데 어떻게 울겠습니까"라며 "다 찾아내고 나서 목 놓아 울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목포 신항에 곧 찾아 뵙고 싶다"며 통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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