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민주당 추미애·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방문객들이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민주정부 3기이자 참여정부 2기라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인 지난 3월말 부산 유세에서 "대통령이 돼 추도식에 참석하겠습니다.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 대통령 내외 뿐만 아니라 권양숙 여사는 물론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해찬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 역시 추도식에 '총집결', 노무현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이날 추도식은 정 의장의 추모인사를 시작으로 가수 한동준의 추모공연, 추도사 낭독, 추모영상 상영, 추모시 낭독, 나비날리기, 문 대통령· 유족 인사말, 추모공연 '강물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이날 봉하마을 전역은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깔인 노란색 물결로 넘실거렸다. 노란 바람개비와 펼침막, 천막 등도 마을을 화사하게 수놓았다. 봉하마을 측은 23일 추도식에 예년 수준인 5000여명을 훌쩍 뛰어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