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로 압축해 맞상대할 경우, 반기문:문재인= 35.5%:46.8%

반기문 : 이재명=39.9%:42.3%, 반기문 : 안철수= 36.8% : 35.0%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차기 대선 유력주자들의 가상 양자대결을 한 결과 여권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나 이재명 성남시장 중 어느 한 사람과 맞상대해도 모두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대선 주자별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반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5.5%로 나왔다.

반면 문 전 대표를 뽑겠다고 답한 비율은 46.8%로 반 대표 지지율을 10%이상 앞섰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률은 17.7%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자료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반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36.8%, 안 후보는 35.0%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률은 28.2%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이 벌어질 경우 문 후보가 42.8% 지지율을 얻어 27.0%를 얻은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률은 30.2%였다.

반기문 총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최근 지지율이 급등했던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왔을 경우를 상정한 가상 양자대결은 19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047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서 이뤄졌다.

이 경우 반 후보는 39.9%의 지지율을 얻는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2.3%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률은 18.7%였다.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6%), 스마트폰앱(39%), 무선(30%)·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5%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 조사는 스마트폰앱(38%), 무선(47%)·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0%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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