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서 "한반도 변화 염두에 둬야, 北은 반역사·반문명·반인륜 체계"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북한의 현 체제에 대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민생은 철저히 도외시한 채 오로지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착하는 현 북한 체제는 21세기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문명적이며 반인륜적인 체제로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에 언제든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한층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모든 준비와 대비를 빈틈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 "연합방위력을 계속 유지·강화해나가기 위한 한미 양국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서 "확장 억제를 포함한 한미동맹의 대북억제 역량을 더욱 가시적이고 실효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짐으로써 국민이 한층 신뢰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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