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긍정평가 31%로 전주와 동일… 부정평가는 60.5%

새누리당 30.7% 더민주 28.4% 국민의당 13.4% 정의당 5.2%

반기문 22.8% 문재인 18.0% 안철수 10.4% 박원순 5.9%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 경신 위기에 놓였다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최저치 경신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1%를 기록했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인 31%를 2주째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렸으나 60.5%로 60%를 상회했다. 모름·무응답은 8.5%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30.5%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조윤선·김재수 장관의 임명 강행과 위안부 소녀상 철거 논란, 한진해운 물류대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던 9일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32.3%까지 반등해 3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1%포인트 하락한 28.4%,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1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5.2%였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22.8%로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8.0%로 2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1%포인트 내린 10.4%로 3위였다.

4위는 5.9%를 얻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고 그 뒤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4.3%), 오세훈 전 서울시장(4.3%),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4.2%), 이재명 성남시장(3.7%), 안희정 충남지사(3.2%),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1%) 등이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5%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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