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기호순)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를 하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는 추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추 후보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김 후보는 호남출신에 더해 강한 혁신 이미지를 내세워 추 후보를 바짝 쫓고 있다. 이 후보는 비주류 단일후보로서 이변을 노리고 있다. 이 후보는 추 후보와 김 후보가 표를 나눠가질 것이라고 보고, 비주류가 결집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당 대표 선출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투표, 일반 당원의 전화 여론조사 10%, 일반국민 전화 여론조사 15%를 통해 이뤄진다.

최고위원 선출의 경우 지역별 최고위원 선출은 이미 각 시도당을 돌며 마무리된 상태다. 이날 전대에서는 전대에서는 여성·노인·청년 부문 최고위원에 대한 경선이 진행된다.

여성최고위원에는 유은혜 후보와 양향자 후보가, 노인 부문에서는 제정호·송현섭 후보가, 청년 부문에서는 장경태·이동학·김병관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부분별 최고 위원은 대의원 투표 50%와 부문 권리당원 전화 ARS투표 50%로 결정된다.

문재인 전 대표 시절 가입한 온라인 권리당원들도 표를 행사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위력도 관심사다. 이미 권역별 최고위원 5명은 모두 주류측 인사가 선출됐다. 이에 이번에도 온라인 당원을 중심으로 한 권리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몰아준다면 특정 계파 지도부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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