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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2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고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선거전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 등록 신청을 접수했다. 당 대표 후보는 5선의 이주영 정병국 의원과 4선의 주호영 한선교 의원 3선의 김용태 이정현 의원 등 6명이며 이 중 정병국 이용태 의원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 대표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고위원 후보는 3선의 강석호 조원진 의원 재선의 이은재 이장우 정용기 함진규 의원, 초선의 최연혜 의원, 정문헌 전 의원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은 총 4명을 선출하며 이 가운데 1명은 여성 몫이다. 청년 최고위원은 이부형 이용원 유창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 열린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 서약식'에 이어 후보등록에 나섰다. 이주영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정병국 후보도 후보등록을 일찌감치 마친 후 오후에는 강원도를 찾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주호영, 한선교, 김용태, 이정현 의원도 개별적으로 캠프회의를 열고 경선 전략을 논의하면서 이날 TV토론회와 오는 31일 창원에서 열리는 첫번째 합동연설회 준비에 돌입했다.

전대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등록 마감 후 제비뽑기를 통해 기호를 배정한다. 이어 오후 종합편성 채널인 '채널A'를 통해 첫번째 당 대표 후보자 TV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대는 대의원 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에 최종 결과를 낸다. 전체 선거인단 규모는 총 34만7506명이며, 당 대표는 1인 1표제 최고위원은 1인 1표제·2인 연기명 방식으로 1~4위 득표자를 선출한다. 청년 최고위원은 만 45세 미만 청년 유권자들 상대로 1인 1표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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