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28일 대남 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최근 탈북한 중국내 북한 류경식당 종합원들의 가족들을 동원해 찍은 동영상을 공개됐다.

박근혜역적패당에게 유인납치된 처녀들의 가족과의 인터뷰(1)'라는 제목의 6분40초 길이의 영상에는 탈북한 한 여성 종업원의 부모 인터뷰가 실렸으며 자녀의 송환을 요구했다.

지난 21일 탈북한 종업원들과 가족의 대면을 요구하며 가족을 서울로 보내겠다고 일방 통보하고24일에는 탈북한 종업원들과 함께 일한 다른 종업원 7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북한이 이번에는 탈북 종업원들의 전원 송환을 요구하며 가족들을 앞세운 동영상 공세에 나선 것이다.

동영상에서 이들은 "우리 딸이 저주로운 남녘땅에 유괴됐다고 했을 때 심정은 정말 칼로 못을 박듯 아픈 마음을 어떻게 진정할 수 없었다"면서 "절대로 (당을) 배반할 딸이 아니다. 나는 우리 딸을 믿고 싶다"고 울먹였다.

이어 "어머니 조국이 있기에 너희들의 송환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OO야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라. 조국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신심을 잃지 말고 힘을 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포사격을 해서 저 청와대 소굴을 날려버려도 시원치 않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으로 막말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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