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황혜진 기자] 북한은 7일 오전에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 "광명성 4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낮12시30분 중대 발표라면서 "광명성 4호가 궤도 진입에 완전 성공했다"고 밝힌 뒤 이날 쏘아올린 미사일을 광명성 4호라고 호칭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하는데 성공했다"면서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완전 성공하였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순수 과학 위성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구관측을 위한 것임을 내세웠다. 실제 북한은 미사일 윗 부분에 과학위성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조악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날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국가우주개발국 '보도'에 따르면 "운반로케트 '광명성'호는 주체 105,2016년 2월 7일 9시(한국시간 오전 9시30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46초 만인 9시 09분 46초(한국시간 9시 39분 46초)에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의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말했다.

보도는 이어 "광명성 4호는 97.4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근지점 고도 494.6 킬로미터, 원지점 고도 500 킬로미터인 극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94분 24초"라며 "광명성 4호에는 지구 관측에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설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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