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진화법·세종시 언급하며 '우격다짐' '마구잡이'라 비판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1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 정부·여당을 향해 "대책없는 인간들"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격다짐해서 만들어놓고 정권 바뀌면 검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할 건가? 정치선진화법 만들어놓고 이제 와서 자기들 입맛에 안맞는다고 마구잡이로 바꿀 건가? 세종시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어놓고 공무원들 안움직인다고 닦달할 건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지난 8일에도 "북한을 미화하는 검정교과서의 수정이 아닌 친일과 독재를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국정화시도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절반을 졸지에 공산주의자로 만드는 수구 세력들이 판치는 현 정권이야말로 얼마나 반민주적이고 수구 독재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국정화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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