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 다른 행동한 것 부적절…의원들에 스마트폰 자제 요청"

[데일리한국 김소희 기자] 정의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건만남'을 검색한 박원석 의원의 일을 계기로 당내 의원들에게 '스마트폰 단속령'을 내렸다.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어제 본회의 중 우리당 의원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회의 중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등 공식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의원들에게 특별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던 중 스마트폰으로 '조건만남'을 검색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본회의장에서 회의에 집중하지 않고 부주의한 행동을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