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광역·기초 의원으로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지방의원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이 대안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지방 의원들은 "나라와 당의 발전을 위한 평가와 비판이 아니라 당대표 진퇴를 둘러싼 계파 논쟁이 차기 총선을 겨냥한 공천 주도권 싸움으로 변질하는 민낯을 국민께 보여 드리면서 실망과 안타까움을 안겨 드렸다"며 "소모적인 논쟁은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뢰를 추락시키는 갈등과 분란을 멈추고 당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각자 역할을 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지도부의 결정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부산 지방의원협의회는 당 소속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 68명이 지역 현안과 정책 공유를 위해 올해 3월 구성했다.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부산인 만큼 이 곳 출신인 문재인 대표와의 관계가 두텁다고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