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 접근경보기는 감지기와 레이더를 이용해 발사된 적 유도탄을 탐지하는 장비이고,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는 적이 쏜 적외선 유도형 미사일들을 교란하는 역할을 한다. 2020년까지 사용하게 될 대통령 전용기 임차 비용은 1,400여억원이고, 미사일 방어 장비 장착에는 30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방사청이 업체를 선정하더라도 유도탄 접근경보기와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의 도입에는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세계에서 유도탄접근경보기와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와 같은 첨단 미사일 방어장비가 장착된 전용기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 정도밖에 없다"며 "대통령 전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내에서 운항할 때는 공군 전투기의 경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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