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중국 BTV(베이징TV)와의 인터뷰에서 퇴임 후 희망을 묻는 질문에 "나중에 제 임무를 마치고 그만두었을 때 제 바람은 나라가 안정 속에서 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살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 BTV의 양란씨가 박 대통령을 인터뷰해 1, 2탄을 지난 9일과 23일 각각 내보내며 박 대통령을 집중 조명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출신인 양씨는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명사로 9개국 60여개 매체를 거느린 중국의 대표 민영 미디어그룹 양광미디어투자그룹을 이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국민행복을 위한 구상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때 갖고 있는 소질과 역량, 꿈이 다양하고 다른데 그것을 이 사회 안에서,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때 모든 사람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려면 근본적으로 여러가지 해결돼야 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주장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이런 사회적 적폐를 해소하는 것, 불공정한 모습을 바로잡는 것, 이런 부분에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그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힘들고 행복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끊임없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역량에 따라 국민이 자기의 일을 찾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초적인 부분에 있어 불안과 고통이 해소돼야 해 그런 부분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도 정말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는 마음의 결심과 의지를 갖고 앞으로도 계속 어려움이 있더라도 끊임없이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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