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매출 74억2600만달러, 전분기보다 2.8% 늘어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지난해 4분기 D램 제조 상위 6개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만이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74억26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8% 성장했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난야 등 상위 6개 기업 중 유일하게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29.7%로 전분기 대비 2.5%포인트(p) 늘었다.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액은 직전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10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4% 줄었다.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42.3%로 전분기보다 1.7%p 뒷걸음쳤다.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55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점유율은 22.9%로 소폭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도 D램 가격에 대한 하락 압박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는 D램 시장 비수이기인데다 재고가 많은 상황이라 지난해 4분기보다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상위 D램 제조사들의 매출 및 점유율. 사진=트렌드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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