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원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에스원은 5일 ESG 경영을 선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올해 초 TF를 발족해 약 3개월간의 ESG 경영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거쳐 ESG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ESG 경영활동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실천 과제는 △출동 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그린모빌리티'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에코패키지'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문화 조성' 등이다.

에스원은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내 업무용 차량 전체를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일부 사업장에서도 출동용 차량으로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를 시범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전기차를 확대해 2040년까지 전국 1500여대에 달하는 모든 출동용 차량을 친환경 차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해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산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재활용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보안기기 출고시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을 지원하는 '에스원 아카데미', 교정시설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장학금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사회 전반에 '안심'의 가치를 심기 위해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에 배치돼 있는 100여명이 넘는 임직원 강사를 활용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안전교육기관' 승인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에스원은 업계 1위 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상생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기술지원도 병행하는 한편 상생기금을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협력사가 스스로 ESG 현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할 경우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업계 전반에 ESG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ESG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무늬만 ESG 경영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전략으로 결실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업계는 물론 협력사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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