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픽게임즈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에픽게임즈는 ‘에픽 메가그랜트’(Epic MegaGrants)가 전 세계 1000여개 수상작에 지급한 후원금이 총 6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2019년 시작된 총액 1억달러(한화 약 1102억원) 규모의 개발사 자금지원 프로젝트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뛰어난 작업을 수행하거나 3D 그래픽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 소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임 개발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학생, 교육자 및 툴 개발자에게 지원된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소 5000달러(한화 약 551만원)에서 최대 50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까지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총 1300만달러(한화 약 143억3000만원)의 지원금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현재까지 총 6000만달러(한화 약 661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지급했다.

한편 이번 3회차 발표에는 언리얼 엔진 교육 사업자인 지에프엑스클래스와 나인엠인터랙티브의 9M 프로야구 등 교육과 게임 분야의 국내사들이 선정됐다.

박재후 대표가 설립한 지에프엑스클래스는 언리얼 엔진을 주력으로 게임 이펙트(FX) 분야의 취업 교육과 인재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 기관이다. 교육청 공식 인허가를 받아 국내외 대표 게임 개발사에 다수의 게임 개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나인엠인터랙티브의 ‘9M 프로야구’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KBO 선수들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플레이 제공하는 야구 게임이다. 포즈 드라이버, 관성 블렌딩 등 언리얼 엔진의 주요 기능을 활용해 야구 게임의 특성을 잘 구현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에픽 메가그랜트는 개발사에 지식재산권(IP) 소유권이나 퍼블리싱, 자금 상환 등의 조건이나 제약이 전혀 없는 순수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이라면서 “에픽 메가그랜트가 경제적인 걸림돌 없이 목표로 하시는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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