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1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를 앞두고 휴대전화 사기 판매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통점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 불법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거나 공짜폰으로 주겠다는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사전예약 가입자를 모집한 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장기할부 구매 유도를 하는 경우 등 사기 판매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오픈채팅, 카페, 밴드 등에서 사전승낙서를 받지 않은 일반 판매자가 개통희망자를 모집해 단말기 대금을 내도록 한 후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편취하는 사례도 있다..

방통위는 "유통점 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승낙서가 게시돼 있지 않거나, 휴대폰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현금 지원을 제시할 경우 사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며 "꼼꼼히 계약서를 살펴보고,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휴대폰 사기 피해를 겪은 소비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내 이동전화 사기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 접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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