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255% 상승, 모바일게임 덕

기업공개 앞두고 연이은 호실적에 '방긋'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크래프톤이 20일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5% 늘어 3524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5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8% 상승했다.

매출 상승은 모바일게임 덕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실적을 견인한 것.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020년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9% 늘어난 4215억원이다.

다만 동기간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8% 줄어든 719억원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 입장에서 이번 호실적은 큰 호재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7월 25일 테스트를 앞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 반토막난 PC 온라인게임 매출을 얼마까지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